F&F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코로나19 영향을 받고 있지만 패션브랜드 MLB의 중국사업 호조에 따라 내년부터 중국사업 매출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F&F 주식 매수의견 유지, "중국에서 MLB 호조로 내년 매출증가 기대"

▲ 김창수 F&F 대표이사.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F&F 목표주가를 1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3일 F&F 주가는 8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F&F가 중국에서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직영매장, 오프라인 대리상 등 3가지 유통채널을 통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유통망을 늘려가면서 2021년 MLB 중국 매출은 올해와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F&F는 2020년 중국에서 패션브랜드 MLB 매출로 3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중국에서 MLB 대리상 매장 수는 20개가량이다. 올해 말까지 대리상 매장 수 50개를 목표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2021년에는 중국에서 MLB 매출로 102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예상치보다 3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F&F 전체 매출에서 MLB 중국 관련 매출비중도 2020년 8%에서 2021년 13%로 높아질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3분기는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F&F는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725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39% 감소한 것이다.

김 연구원은 “F&F가 코로나19로 3분기에도 면세점 채널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코로나19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중국 MLB사업과 함께 주가도 재평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