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철근 수요의 회복세가 내년까지 이어지면서 대한제강의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제강 주식 매수의견 유지, “철근 수요 회복해 영업이익 증가 지속”

▲ 오치훈 대한제강 대표이사 사장.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4일 대한제강 목표주가를 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3일 대한제강 주가는 666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대한제강은 철근 수요 회복 등으로 내년에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고 바라봤다.

대한제강은 2020년 3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1869억 원, 영업이익 16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7% 줄지만 영업이익은 220%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수익성에 초점을 둔 생산 및 판매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올해 별도기준으로 연간 영업이익은 674억 원으로 2010년 금융위기 이후 사상 최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철근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대한제강 실적 전망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박 연구원은 “국내 철근 수요는 올해 상반기를 저점으로 하반기에 회복되고 주택분양의 증가 등을 고려하면 내년에도 늘어난다”며 “대한제강은 내년에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 757억 원을 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갱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대한제강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부진 우려과 전방산업을 향한 투자심리가 저조한 상황이라 대한제강 주가는 3개월째 6천 원 대를 횡보 중”이라며 “철근 수요 증가 등에 따른 대한제강의 실적 증가 가능성을 고려하면 저평가 매력이 충분하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