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하반기 새 모바일게임 ‘BTS 유니버스 스토리’를 시작으로 글로벌 지식재산(IP)를 활용한 게임들을 출시하며 해외 모바일게임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넷마블은 ‘방탄소년단’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스토리 소셜 모바일게임 ‘BTS 유니버스 스토리’를 24일 국내외에서 정식으로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넷마블, 글로벌 지식재산 활용한 모바일게임으로 해외공략 강화

▲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3일 한국과 일본 대만 앱스토어 무료게임 부문에서 'BTS 유니버스 스토리'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모바일인덱스 화면 갈무리>


넷마블은 정식 출시에 앞서 이날부터 사전 내려받기를 진행하고 있다. 사전 내려받기는 게임이 정식으로 출시되기 전에 게임에 관심 있는 이용자들이 미리 게임을 받아보는 것을 말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마켓 분석 사이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BTS 유니버스 스토리'는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한국과 일본, 대만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애플 앱스토어 무료게임 부문 1위에 올랐다.

독일과 러시아 등 주요 유럽 국가에서도 5위 안에 이름을 올리면서 이용자들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BTS 유니버스 스토리’는 전 세계 173개 국가에서 13개 언어로 정식 출시된다.

방탄소년단 세계관을 바탕으로 이용자가 이야기를 자유롭게 창작해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하는 것이 핵심 콘텐츠다.

이를 위해 스토리를 직접 창작할 수 있는 ‘스토리 제작’ 모드와 스토리 전개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스토리 감상’ 모드, 방탄소년단 세계관 속 캐릭터를 직접 꾸미는 ‘컬렉션’ 모드 등을 지원한다.

‘BTS 유니버스 스토리’는 넷마블과 방탄소년단의 2번째 협업작품으로 15일 공개한 공식 트레일러의 첫 날 조회 수가 100만 회 이상을 기록했고 댓글은 약 2만 개가 달렸다.

넷마블의 인기 지식재산인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2개 작품도 잇달아 출시된다.

넷마블은 4분기에 대형 모바일 역할 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2'를 선보이기로 했다.

'세븐나이츠2'는 원작인 ‘세븐나이츠’의 30년 뒤를 배경으로 영웅 수집과 그룹 전투 등의 요소가 추가됐다.

모바일 플랫폼에서 벗어나 콘솔 플랫폼 게임도 내놓는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2’와 함께 콘솔게임 '세븐나이츠 타임윈더러'도 4분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넷마블, 글로벌 지식재산 활용한 모바일게임으로 해외공략 강화

▲ '세븐나이츠 타임윈더러' 관련 이미지. <넷마블>



이 게임은 ‘세븐나이츠’의 8번째 캐릭터인 '바네사'의 모험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특히 원작과 달리 엔딩이 존재하는 싱글 플레이 역할수행 게임(RPG)이 특징으로 꼽힌다.

자체 지식재산 모바일게임인 ‘A3: 스틸얼라이브’도 해외진출을 본격화한다.

이 게임은 3월 국내에 출시된 이후 꾸준히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며 장기 흥행의 발판을 다졌다. 

특히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에 배틀로얄 콘텐츠가 결합된 융합장르 게임이다.

4분기 출시를 앞둔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도 유명 지식재산인 ‘마블’을 활용했다. 북미 자회사인 카밤이 제작하고 있는 모바일게임으로 마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이 게임에서는 ‘하우스(House)’라는 진영 개념을 도입해 이용자들이 서로 팀을 이뤄 다른 진영의 이용자들과 실시간 전투를 할 수 있다.

이밖에도 넷마블은 2021년 유명 게임 지식재산인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제2의 나라’를 포함해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