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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 관심 고조, 최고 몸값 14조 고평가 시선도

장은파 기자
2020-09-23   /  16:11:30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곧 코스피에 상장하면서 증권사들도 앞다투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적정 기업가치를 매기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올해 공모시장에서 대어급으로 꼽힌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 관심 고조, 최고 몸값 14조 고평가 시선도

▲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


SK바이오팜이나 카카오게임즈와 달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희망 공모가 자체가 높은데 증권사들이 적정 주가를 너무 부풀리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나온다.

23일 금융정보회사 FN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적정 기업가치를 7조~14조 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1주로 따져보면 19만~38만 원으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희망 공모가 밴드인 10만5천~13만5천 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하나금융투자에서 제시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적정 주가는 38만 원으로 공모가 최상단인 13만5천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높다.

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가 최상단인 13만5천 원으로 결정되고 상장 첫 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로 직행했을 때 주가인 35만1천 원(160%)을 웃도는 수준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는 24일과 25일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결정된다.

이후 10월5일과 6일 일반주주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10월15일로 예정됐다.

하나금융투자는 가장 높은 적정 주가를 제시했는데 당초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적정 기업가치를 4조~5조 원으로 내놨는데 22일 3배가량 높였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핵심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오르면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방탄소년단은 또 10월10일과 11일 열리는 유료 온라인 공연의 고화질 영상 티켓인 ‘4K 이용권'은 매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공연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새 기록을 쓰고 있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SK바이오팜이나 카카오게임즈와 달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 자체가 고평가됐다는 지적을 받았다는 점에서 증권사들이 지나치게 후한 평가를 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나오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상장주관사는 희망 공모가를 제시할 때 상각전 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 방식을 적용했다.

상각전 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는 대규모 설비투자 등으로 감가상각 규모가 큰 제조업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기업가치 책정방법으로 엔터테인먼트업종에서는 잘 쓰지 않는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용산무역센터 전체를 빌리는 임차계약을 맺었다”며 “이것이 운용리스로 반영되면서 감가상각비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상각전 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를 적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020년 상반기 사용권자산 상각비는 61억 원으로 2019년과 비교해 244% 늘었다.

비교 기업을 고를 때도 JYP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 YG플러스 등 엔터테인먼트 업종뿐 아니라 네이버와 카카오도 포함하고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가 빠지면서 기업가치가 높아졌다는 시선도 있다.

실제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희망 공모가는 EV/EBITDA 42.36배가 적용됐는데 JYP엔터테인먼트의 EV/EBITDA는 23배, YG엔터테인먼트는 42.94배, 네이버는 33.26배, 카카오는 49.37배 등이다. 

더욱이 SK바이오팜와 카카오게임즈도 상장 초반 주가가 고공행진하다가 하락세를 면치 못 하고 있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놓고 증권사들이 내놓은 적정 주가가 과도하게 부풀려졌다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SK바이오팜은 상장 뒤 주가가 상한가를 이어가면서 26만9500원까지 치솟은 뒤로 미끄러져 이날 16만2천 원에 마감했다.

카오게임즈 주가는 낙폭이 더 크다. 상장 첫 날을 포함해 2거래일 연속 상한가 보인 뒤 주가가 빠져 23일 종가는 5만5800원에 머물러 있다. 상장 첫 날 종가 6만2400원보다 낮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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