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대형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올라, 아마존 페이스북 포함 대형 기술주 반등

▲ 현지시각으로 2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0.48포인트(0.52%) 오른 2만7288.18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2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0.48포인트(0.52%) 오른 2만7288.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4.51포인트(1.05%) 상승한 3315.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4.84포인트(1.71%) 오른 1만963.6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는 그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대형 기술주에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경기 관련 발언 등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22일 파월 의장과 므누신 장관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미국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다만 파월 의장은 전반적 경제활동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한참 못 미친다는 점을 들며 상대적으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파월 의장은 서면답변에서 “사람들이 정상활동을 재개하기에 안전하다고 느낄 때에만 코로나19에 따른 경기하강에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므누신 장관은 정부의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형 기술주들과 관련한 투자의견이 상향조정되면서 아마존(5.69%), 페이스북(2.66%), 애플(1.57%) 등이 올라 증시 반등을 이끌었다.

니콜라는 트레버 밀턴 전 CEO의 사임에도 사업 추진에 바뀐 것은 없다는 발표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니콜라는 공매도업체인 힌덴버그리서치가 10일 니콜라의 사기 의혹을 담은 보고서를 내면서 사기 논란에 휘말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미국 법무부가 이와 관련된 조사에 착수했다.

반면 JP모건(-1.09%) 등 금융주는 불법자금 관련 이슈에 따른 규제 강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하락했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미국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의 의심거래보고(SAR)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 HSBC, 스탠다드차타드, 도이체방크 등 글로벌 은행들의 불법 의심 거래규모가 2조 달러(약 2327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