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디오는 2021년 미국에서 디지털 임플란트 판매를 통해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디오 주식 매수의견 유지, “미국 공들여 내년 본격적 성장 예상”

▲ 김진철 디오 대표이사 회장.


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디오 목표주가를 3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2일 디오 주가는 2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안 연구원은 “2020년 코로나19로 미국에서 판매가 더딘 점은 아쉬우나 2021년 개선된 영업환경 속에서 폭발적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디오는 의료기기와 인공 치아용 임플란트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한다. 특히 영상장비로 미리 환자의 구강구조를 촬영해 시술하는 디지털 임플란트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

디오는 2021년부터 그동안 공을 들여왔던 미국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성장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에서 화이트캡홀딩스, 치과기공소, 대형치과그룹 등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디지털 임플란트 ‘디오나비’를 판매하기 위한 영업망을 확보했다.

안 연구원은 “디오는 미국에서 다각확된 영업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디오는 2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에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디오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96억 원, 영업이익 7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18.4% 각각 감소하는 것이다.

지역별로 중국에서 84억 원의 매출을 내며 외형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한 수치다.

미국에서도 2분기 대비 회복세를 보이며 매출 49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국내에서는 분기당 평균매출 90억 원 이상을 유지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안 연구원은 “성수기인 4분기에는 분기 영업이익 100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220억 원, 영업이익 29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08%, 영업이익은 14.08% 각각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