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현, 롯데케미칼과 성남시 함께 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 조성

▲ (왼쪽부터) 최재철 성남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은수미 성남시장,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이 21일 플라스틱자원 선순환의 확대를 위한 지역클러스터 조성 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성남시와 플라스틱자원 재활용을 위한 지역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롯데케미칼은 21일 성남시청에서 성남시, 성남환경운동연합과 플라스틱자원 선순환의 확대를 위한 지역클러스터 조성 협약식을 맺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은수미 성남시장, 최재철 성남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이 이날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들은 롯데케미칼의 플라스틱자원 선순환 운동인 ‘프로젝트 루프(LOOP)’와 성남시, 성남환경운동연합이 운영하는 자원순환가게 ‘RE100(재활용 100%)’를 통해 폐플라스틱으로 발생하는 환경문제를 함께 줄이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페트병 분리 배출대를 성남시 청솔마을 9개 단지에 70개, 수정구 및 중원구의 re100 6곳에 각각 1개씩 모두 76개 설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페트병 분리 배출대는 페트병과 다른 플라스틱이 섞여서 분리수거되는 현행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투명 페트병, 라벨, 뚜껑만을 분리 배출할 수 있는 별도 수거함으로 제작된다.

성남환경운동연합은 페트병의 라벨과 이물질을 제거하는 분리 배출 안내문을 제작해 배포하고 분리 배출대를 설치한 곳을 거점으로 삼아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교육 및 캠페인을 진행한다.

김교현 사장은 “민, 관, 기업이 플라스틱 재활용과 관련해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플라스틱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자원 선순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힘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은수미 시장은 “쓰레기 취급받는 것들을 제대로 분리해 100% 재활용하는 것을 민, 관, 기업이 상호 협력해 실천해야 할 때”라며 “성남시의 지역클러스터가 전국으로 확대되는 우수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재철 공동의장은 “RE100의 투명 페트병 수집사업에 기반을 두고 재활용할 수 있는 폐기물을 가정에서부터 분리 배출하는 자원순환 실천의 문화를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