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생명 임직원, 도토리 씨앗을 묘목으로 키우는 비대면 봉사활동

▲ 하나생명은 도토리 씨앗을 키워 숲을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태는 ‘비대면 숲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김인석 하나생명 대표이사 사장(가운데)과 직원들이 도토리 묘목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나생명>

하나생명이 도토리 씨앗을 묘목으로 키우는 봉사활동을 펼친다.

하나생명은 도토리 씨앗을 키워 숲을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태는 ‘비대면 숲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비대면 숲 만들기’는 임직원들이 ‘집에서 씨앗을 키우는 통나무’ 꾸러미를 받아 각자 집에서 도토리를 한 뼘 정도 크기의 묘목으로 키운 뒤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의 ‘동물이 행복한 숲’에 보내는 봉사활동이다.

노을공원에 살다 쓰러진 통나무로 화분을 제작하는 등 친환경 소재로 꾸러미를 구성해 쓰레기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자연친화적 생태 봉사활동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하나생명은 2016년부터 해마다 노을공원의 ‘하나생명 행복숲’ 가꾸기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임직원들이 집에서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숲 만들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하나생명은 노을공원을 관리하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노을공원시민모임에 기부금도 전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신현성 재무기획부 사원은 “내가 키운 도토리 씨앗이 참나무로 자라 ‘동물이 행복한 숲’이 된다니 책임감을 지니고 더 열심히 키워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작은 노력이지만 따뜻한 정성들이 모여 자연환경을 되살리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