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현장에서 비용이 추가 발생해 하반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건설 목표주가 낮아져, "코로나19로 해외현장에서 비용 더 발생"

▲ 박동욱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김현욱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4만9천 원에서 4만4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건설 주가는 21일 3만2천 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3분기 사우디아라비아 마잔, 카타르 루사일플라자 등 초기 현장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해외공사 진행이 더뎌지고 있다”며 “주요 현장인 이라크에서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있다는 점 등도 고려하면 하반기에도 추가 원가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라크 현장에는 최근 필수인원들이 투입되기 시작했지만 공기 연장에 따른 비용이 2분기에 이어 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건설은 2분기에 이라크, 알제리, 싱가포르 등 주요 현장에서 코로나19로 추가 비용이 800억 원가량 발생했다.

국내 주택공급은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분양물량(3071세대)을 제외한 올해 목표인 2만1030세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건설은 3분기에만 4978세대, 올해 3분기까지 1만5012세대의 주택을 분양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건설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1200억 원, 영업이익 138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0.7% 늘어나는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42.1%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