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3분기 결합상품 판매 호조와 고정비 감소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KT스카이라이프 주가 상승 예상", 결합상품 판매호조로 이익 늘어

▲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장.


현대HNC 케이블사업 인수를 마치면 매출과 수익성이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KT스카이라이프의 목표주가를 1만2500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1일 KT스카이라이프 주가는 9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홍 연구원은 “가격 경쟁보다는 결합을 통한 질적 경쟁으로 전환이 확인된다”며 “고정비가 감소세에 들어가 이익이 전년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연구원에 따르면 KT스카이라이프와 LG헬로비전 등 케이블TV 사업자들은 가격 경쟁보다는 통신사 인터넷망을 활용한 결합상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KT스카이라이프의 3분기의 전체 가입자는 2분기보다 3만5천 명이 줄어들었지만 1명의 사용자가 지불한 평균금액은 68원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KT스카이라이프의 3분기 전체 가입자는 410만3천 명이다.

중고 셋톱박스를 활용하는 등 셋톱박스 관련 비용을 절감해 수익성도 높아졌다.

KT스카이라이프는 현재 현대HNC 케이블TV사업 인수에 참여하고 있는데 인수에 성공한다면 외형 성장은 물론 수익성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홍 연구원은 “현대HNC인수에 성공할 경우 방송 가입자와 영업이익이 각각 30%, 5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많은 추가 채널 확보를 통해 대규모 방송사업자로 탈바꿈 수 있다”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3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1752억 원, 영업이익 16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46.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