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가 국내외 온라인 판매채널 고객사의 비중 높아져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린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21일 “코스맥스는 코로나19로 화장품시장 변화에 가장 잘 대응하고 있는 회사 가운데 하나”라며 “국내외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며 실적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수 코스맥스 대표이사 회장.

▲ 이경수 코스맥스 대표이사 회장.



상하이 법인은 온라인 고객사의 비중이 40%까지 늘어나는 등 온라인 고객사의 신규 공급을 꾸준히 늘리면서 중국 라이브커머스 활성화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낮고 재고 부담이 있는 턴키(Turn Key) 주문방식을 정비하며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광저우 법인도 주요 온라인 고객사의 판매 호조에 영향을 받으며 매출이 늘 것으로 관측된다.

코스맥스는 올해 3분기 매출 3573억 원, 영업이익 18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73.1% 증가하는 것이다.
 
올해 3분기 코스맥스 중국 법인의 합산 매출은 온라인 고객사의 판매 호조로 지난해 3분기보다 25.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법인의 올해 3분기 매출도 지난해 3분기보다 4.5% 증가한 1791억 원으로 예상됐다.

코스맥스의 국내 법인은 손소독제의 매출 호조와 온라인 채널을 기반으로 한 고객사에 신제품 공급을 확대하며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코스맥스의 미국 법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손소독제 매출 증가가 실적 하락을 방어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맥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651억 원, 영업이익 84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0.1%, 영업이익은 56.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