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부산역 선상주차장 지붕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했다.

남부발전은 21일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산대학교와 협업 시범사업으로 부산역 선상주차장에 0.83M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남부발전 부산역 주차장에 태양광발전 설치, 신정식 “신재생 확대”

▲ 남부발전은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산대학교와 협업 시범사업으로 부산역 선상주차장에 0.83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한국남부발전>


부산역 선상주차장 태양광발전설비는 연간 1150MWh 규모의 전력을 생산한다. 1만1300가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번 사업으로 남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를 확보하고 한국철도공사는 부지 제공을 통해 20년 동안 최대 2억6천만 원의 임대수익을 얻는다.

한국철도공사는 태양광발전설비 운영기간 발생하는 매출 일부를 사회공헌기금으로 조성해 지역 취약계층을 돕는데 활용한다.

남부발전은 이번 시범사업을 기반으로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함께 태양광 설치가 가능한 철도시설을 추가로 발굴하고 부산대학교와는 철도시설물을 활용한 태양광사업 산학협력을 진행한다.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남부발전은 공공기관간 협업과 공공자산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사업의 선도적 추진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기여 등 정부 그린뉴딜 기반 에너지 전환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