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중국에서 온라인 채널을 통해 화장품 매출 증가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LG생활건강 목표주가 높아져, "중국에서 화장품 온라인 매출 늘어"

▲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LG생활건강 목표주가를 기존 172만 원에서 180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8일 LG생활건강 주가는 151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 연구원은 “중국에서 화장품부문 매출은 올해 하반기 18~20%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4분기로 갈수록 온라인 판매비중은 높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LG생활건강은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마케팅을 벌이고 있으며 하반기 온라인쇼핑 행사들이 예정돼 있다.

앞으로 중국에서 소비자 접점을 늘여야 하는 숨, CNP 등 브래드는 라이브 커머스 활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라이브 커머스는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을 뜻한다.

중국 라이브커머스시장은 2020년 9610억 위안(약 170조 원) 규모가 전망되고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매장 방문이 어려워지자 판매자들이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늘리면서 라이브커머스 채널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오 연구원은 “라이브커머스 채널에서 의류나 화장품 등의 판매 비중이 가장 높다”며 “중국에서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한 마케팅에 적극적 회사들이 온라인 매출을 늘리고 수익성 개선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생활건강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6551억 원, 영업이익 1조184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보다 매출은 0.4% 줄지만 영업이익은 0.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