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흡입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2상을 신청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코로나19 흡입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UI030’의 임상2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코로나19 흡입치료제 임상2상 식약처에 신청

▲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흡입기 공정 사진.


UI030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에서 천식 치료제로 개발해온 부데소나이드와 아포르모테롤의 복합제로 항바이러스 효과와 면역조절 효과가 동시에 나타내도록 개발됐다.

UI030은 입으로 약물을 빨아들이는 형태여서 환자의 자가투여가 가능하고 약물이 폐에 직접 닿는 방식으로 전신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도 낮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임상2상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호흡곤란증상 개선을 입증해 임상3상 조건부허가를 신청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전임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된 약물인 만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급박한 상황에서 신속한 시판을 위해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현재 임상시험책임자(PI)를 결정해 식약처로부터 승인을 받는 즉시 임상을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 이와 함께 필리핀 등 해외임상과 글로벌 유통을 위한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