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3분기 생활용품과 중국의 화장품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LG생활건강 목표주가 상향, "생활용품과 중국에서 화장품 3분기 호조"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LG생활건강 목표주가를 168만 원에서 180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7일 LG생활건강 주가는 150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3분기 생활용품과 중국에서 화장품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이에 따라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생활건강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961억 원, 영업이익 32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 기대치인 매출 1조9893억 원과 영업이익 3134억 원을 모두 웃도는 것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용품 가운데 위생용품 매출이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위생용품 매출이 생활용품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생활용품부문에서 매출 4989억 원, 영업이익 69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53% 늘어나는 것이다.

중국에서도 온라인을 중심으로 LG생활건강 화장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LG생활건강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7550억 원, 영업이익 1조22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 영업이익은 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