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로직스가 국내 바이오기업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의 항암신약 위탁개발(CDO)를 맡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와 항암신약 후보물질 ‘PB101’의 위탁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 항암신약 위탁개발 맡아

▲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는 PB101의 세포주 개발부터 공정개발, 임상시료 생산 및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지원한다.

또 전임상과 임상 물질 생산 등 위탁개발 모든 과정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PB101은 암세포 주변에서 과하게 발현되는 신생혈관 생성 인자 베지에프(VEGF)의 모든 계열을 표적으로 삼아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PB101은 단백질 구조가 복잡해 높은 연구 수준이 필요한 물질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PB101 개발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했다.

임혜성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는 “향후 PB101을 비롯한 다중표적 후보물질을 개발할 때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긴밀하게 협력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은 “단백질 신약개발 분야에서 뛰어난 잠재력을 지닌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위탁개발서비스로 고객사 물질의 개발을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