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일본 법인과 베트남 법인의 협업을 통해 동남아시장에 진출하는 해외기업에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신한은행 일본 법인 SBJ은행과 베트남 법인 신한베트남은행은 글로벌 네트워크 협업을 통해 베트남에 진출하려는 해외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신한은행, 일본법인 베트남법인과 협업해 동남아 진출기업 금융지원

▲ 신한베트남은행과 SBJ은행 로고.


SBJ은행은 신한베트남은행이 일본 여성의류 전문기업 쇼와인터내셔널 베트남법인에 50만 달러 규모 대출로 운전자금을 지원하는 거래를 주선했다.

SBJ은행은 일본 중소은행 해외 네트워크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반면 기업고객의 해외 금융지원 수요는 많다는 점에 착안해 금융지원 주선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신한은행이 베트남과 캄보디아, 미얀마 등 다양한 지역에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는 장점을 살리는 것이다.

쇼와인터내셔널 지원은 SBJ은행과 신한베트남은행이 글로벌 네트워크 협업을 통해 이뤄낸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을 통해 신한은행 글로벌 네트워크의 성공적 현지화 전략과 역량을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