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미국 원유 생산시설들이 허리케인 상륙에 대비해 가동을 중단하면서 원유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의 영향을 받았다. 
 
국제유가 올라, 허리케인에 미국 원유 생산시설 멈춰 공급감소 우려

▲ 15일 국제유가가 올랐다.


15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73%(1.02달러) 오른 배럴당 38.2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2.32%(0.92달러) 상승한 배럴당 40.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등급 허리케인 ‘샐리’가 미국의 대표적 원유 생산지역인 걸프만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로이터는 허리케인 상륙에 대비해 걸프만 연안에 위치한 원유 및 가스생산시설의 4분의 1 이상이 문을 닫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8월 실물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봤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020년 8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8월보다 5.6% 늘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추산치인 5.1%를 웃돈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