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파트론은 3분기부터 스마트폰부품 공급량을 늘리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종구 파트론 대표이사 회장.

▲ 김종구 파트론 대표이사 회장.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파트론 목표주가를 1만6500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파트론 주가는 15일 1만1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2분기까지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다”며 “하지만 3분기부터 스마트폰부품 공급량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3분기에는 신규 플래그십(기함) 스마트폰 모델의 초고화소 카메라모듈과 중저가 스마트폰의 후면카메라모듈 수주를 통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파트론은 3분기에 매출 2920억 원, 영업이익 1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보다 매출은 31% 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지난해 3분기보다는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45% 감소한 수준이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부진했던 실적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장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카메라모듈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카메라모듈 생산업체 사이 경쟁이 치열해져 가격경쟁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파트론의 수익성 높은 신규 제품의 매출 증가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트론은 자동차 전자장비(전장)용 내부 카메라모듈과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시스템(AVM), 졸음운전 경보장치(DSM), 발광 다이오드(LED) 등을 개발했으며 양산을 앞두고 있다. 또 헬스케어 의료기기의 위탁생산(ODM)사업도 성장하고 있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트론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48억 원, 영업이익 35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6.7%, 영업이익은 66.7%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