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주택분양시장이 호조세를 보이며 GS건설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하고 수처리사업과 데이터센터 등 신사업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 주식 매수의견 유지, "주택사업으로 돈 벌어 신사업 키워"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GS건설 목표주가 3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GS건설 주가는 2만55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GS건설은 3분기까지 해외수주 1조 원 규모를 확보할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사태 등 영향으로 올해 GS건설이 목표로 앞세운 3조3천억 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다만 김 연구원은 GS건설이 국내 주택시장 분양 호조로 연간 분양목표를 초과달성하며 주택부문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GS건설 주택부문 성장세는 내년까지 계속 이어질 공산이 크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이 주택사업을 통해 확보하는 현금으로 수처리사업과 엘리베이터, 데이터센터 등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GS건설에서 신사업부문이 차지하는 매출은 내년에 1조 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은 해외사업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지만 주택 분양 확대로 성장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신사업도 구체화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GS건설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2760억 원, 영업이익 705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8.1%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