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차전지소재 동박의 판매량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SKC 주식 매수의견 유지, “2차전지소재 동박 판매 늘고 증설 추진”

▲ 이완재 SKC 대표이사 사장.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SKC 목표주가를 11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5일 SKC 주가는 8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C는 2020년 3분기 연결 영업이익 59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7% 늘어나는 것이다.

8월 국내 동박 수출량은 2947톤으로 2019년 8월보다 23.3% 늘었다. 7월에 이어 최대 월별 수출량을 갱신했다.

글로벌 배터리셀 제조사들의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며 동박 수요도 함께 늘어나는 상황에서 SKC는 동박 계열사 SK넥실리스의 4공장 증설에 따른 생산량 및 판매량 증가효과를 누리고 있다.

배터리시장 분석기관 B3에 따르면 글로벌 2차전지시장은 2020년 417GWh에서 2025년 1.6TWh(1600GWh) 규모로 커진다.

전기차배터리가 시장 확대를 주도하는 가운데 소형배터리도 무선기기, 사물인터넷(IoT), 의료 측정기기 등 신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동박시장 규모가 2020년 3조 원에서 2025년 11조 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SKC는 SK넥실리스의 동박 5공장과 6공장의 신설계획을 세워뒀으며 해외 7공장 건설계획도 추진하고 있다”며 “단기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SKC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2조8333억 원, 영업이익 206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33.1% 늘어나는 것이다. 2021년에는 영업이익이 2817억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