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을 중심으로 철강제품 수요가 반등하는 한편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포스코 수익성 개선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
 
포스코 주식 매수의견 유지, "중국에서 철강 수요 늘고 가격도 올라"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6일 포스코 목표주가 2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포스코 주가는 18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가 2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점차 영업이익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철강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으로 업황이 호전되는 한편 포스코 철강제품 생산량 증가로 고정비 부담도 줄어들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철강제품 유통 가격은 5월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7월과 8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철강제품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이 상승해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인상할 당위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박 연구원은 국내시장에서 철강제품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수출용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8조730억 원, 영업이익 1조917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50.4%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