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최근 5년 동안 아파트 하자 민원이 가장 많이 접수된 건설사로 나타났다. 

15일 국토교통부가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최근 5년간 건설사별 아파트 하자 접수건수 및 순위’ 자료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2016년부터 2020년 8월까지 1746건의 아파트 하자 민원을 접수했다. 
 
대우건설 최근 5년간 아파트 하자 민원 가장 많아, SM우방 2위

▲ 대우건설 로고.


대우건설은 2016년에만 1412건의 하자 민원을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은 63건, 2018년은 93건, 2019년은 113건, 2020년은 65건의 하자 민원이 접수돼 2014년과 차이가 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016년 대규모 아파트단지 한 곳에서 마감재에 문제가 발생해 동일한 하자로 대량의 민원이 접수됐다”며 “그 하자를 제외하면 최근 5년 동안 하자 민원은 분양규모와 비교해 적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의 뒤를 이어 SM우방(782건), HDC현대산업개발(419건) 순으로 하자 민원이 많았다. 

SM우방이 2017년에 모든 하자 민원을 받은 것과 달리 HDC현대산업개발은 5년 모두 하자 민원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림산업(359건), 한국토지주택공사(312건), 중흥건설(282건), GS건설(242건) 등이 HDC현대산업개발 다음으로 하자 민원이 많이 접수된 곳으로 집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