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삼성SDS는 한국의 정보기술(IT)산업이 호황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되는 데 따라 3분기부터 2021년까지 실적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S 목표주가 상향, "IT산업 호황기 맞아 실적확대 기회 커져"

▲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


김찬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삼성SDS 목표주가를 기존 23만2천 원에서 24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4일 삼성SDS 주가는 18만1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SDS는 3분기에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SDS는 삼성전자의 QLEDTV와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물류부문 매출이 증가하고 반도체 신규 라인이 가동되는 데 따라 스마트팩토리사업부 매출도 늘 것”이라며 “3분기에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690억 원, 영업이익 20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2% 늘지만 영업이익은 1.5% 줄어드는 것이다.

미국과 중국 사이 갈등이 한국 정보기술산업과 삼성전자에게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라 삼성SDS의 2021년 실적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 영향으로 2021년 메모리반도체, 스마트폰, 5G 네트워크 장비 등 모든 분야에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늘고 투자금액이 증가하는 데 따라 삼성SDS의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021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46조1천억 원으로, 삼성SDS의 영업이익은 1조705억 원으로 전망했다. 2020년 예상치보다 38%, 24% 증가하는 것이다.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뉴딜정책도 삼성SDS의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됐다. 

김 연구원은 “2021년 메모리, 비메모리, 스마트폰, 5G 네트워크 등 한국 정보기술산업의 빅사이클 영향으로 삼성SDS의 사업기회가 확대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