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퀄컴의 차세대 5G모바일칩을 전량 수주했다.

14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퀄컴 5G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처리장치(AP) 스냅드래곤875 전체 물량을 위탁생산한다.
 
삼성전자, 퀄컴 5G모바일칩 스냅드래곤875 전량 위탁생산 수주

▲ 삼성전자 화성 극자외선(EUV) 생산라인.


삼성전자는 최근 경기도 화성 파운드리(위탁생산)라인에서 극자외선(EUV) 공정을 활용해 스냅드래곤875를 양산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냅드래곤875는 퀄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차세대 모바일칩으로 삼성전자 갤럭시S21 등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식 출시는 12월로 예정됐다.

삼성전자가 퀄컴의 주력 제품을 홀로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애플, AMD 등 대형 고객이 파운드리업계 1위인 TSMC에 대량으로 물량을 맡기면서 TSMC의 생산능력이 포화돼 퀄컴이 대안인 삼성전자로 신제품을 단독 발주한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