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중대형과 소형배터리 생산능력을 꾸준히 확대해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LG화학 목표주가 상향, “배터리 공격적 증설로 중장기 실적개선”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LG화학 목표주가를 기존 75만 원에서 85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1일 LG화학 주가는 70만5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화학은 3분기 매출 8조3966억 원, 영업이익 715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4.5%, 영업이익은 88.2% 늘어나는 것이다.

원 연구원은 “LG화학은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점유율 1위 업체로서 배터리사업부문에 관해 공격적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며 “중대형·원통형(소형) 배터리에 관해 동시 증설이 이뤄지고 있어 향후 꾸준한 외형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폴란드와 중국을 중심으로 중대형배터리 생산능력을 2020년 말 100GWh(기가와트시)에서 2021년 120GWh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소형배터리 생산능력은 2019년 14GWh에서 2021년 27GWh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LG화학은 전기차배터리 비중이 커짐에 따라 이처럼 투자를 확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LG화학 배터리에서 전기차용 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9년 50% 수준에서 2020년 80%로 확대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