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6%로 올라, 여성과 호남 충청에서 긍정평가 우세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추이. <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46%로 조금 높아졌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9월 2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46%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도 1%포인트 올라 45%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10%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와 대전·세종·충청에서 긍정평가가 우세한 반면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서울과 인천·경기에서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비슷했다.

연령별로 30대와 40대, 5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더 많았지만 60대 이상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한 반면 여성에서는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18~29세에서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비슷했다.

문 대통령에 관한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39%로 가장 많았고 ‘전반적으로 잘한다’(8%), ‘복지 확대’(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4%), ‘서민 위한 노력’(4%) 등이 뒤따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12%로 가장 많았다.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 ‘인사 문제’(11%), ‘부동산정책’(11%), ‘코로나19 대처 미흡’(7%) ‘독단적/일방적/편파적’(7%)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39%로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다. 국민의힘은 19%로 1%포인트 낮아졌다.

정의당은 1%포인트 오르며 5%, 국민의당은 전주와 같은 4%로 집계됐다.

열린민주당은 지난주와 같은 3%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의 자체조사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673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2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https://www.gallup.co.kr/)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