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장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장.

김철수는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이다.

인터넷TV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유료방송시장에서 위성방송인 KT스카이라이프의 가입자 감소세를 막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케이블TV기업을 인수하고 알뜰폰사업 진출을 추진하는 등 다방면에서 공격적 경영에 나서고 있다.

1963년 12월11일 경남 양산에서 태어났다. 마산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경영컨설턴트를 거쳐 14년 이상 통신유통분야에 몸담았다.

한국과학기술원, 엔터슨컨설팅, 동양그룹의 정보통신 계열사 동양SHL, PwC 정보통신부문을 거쳐 LG텔레콤에 입사했다.

LG텔레콤 정보기술원 원장, 제2사업본부 본부장 상무, 제1사업본부 본부장을 지냈다. 제1사업본부 본부장을 맡으면서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비즈니스개발부문 부문장, 영업부문 부문장을 맡았다.

LG텔레콤이 LG유플러스로 통합되면서 LG유플러스 컨버전스사업단장과 전국 영업을 총괄하는 매스서비스(MS) 본부장으로 일했다. LG유플러스 일부 직원의 재고 단말기 조작 등의 비리사건이 터지면서 이를 책임지고 고문으로 물러났다.

KT로 이직해 해외사업관리 조직인 GPDC(Global Partnership Development & Consulting Business)장을 맡았다.

그러나 LG유플러스가 낸 전직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져 입사한 지 두 달 만에 물러났다가 결국 KT에 재입사해 고객가치혁신 CFT장 전무, 고객최우선경영실장 전무, 커스터머부문 부문장 부사장을 지냈다.

KT의 자회사 KTH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T커머스사업인 ‘K쇼핑’과 정보통신기술 플랫폼사업 등의 고른 성장을 이끌며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이끌어 냈다.

통신유통분야의 마케팅부문 전문가라는 평을 듣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알뜰폰사업 진출 추진 등 사업 다각화에 속도
김철수는 알뜰폰시장 진출을 추진하면서 통신과 방송시장에서 사업영역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20년 9월 안에 알뜰폰 상품을 내놓고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KT스카이라이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알뜰폰사업과 관련해 등록조건 자료보완 등 최종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방송업계 관계자들은 KT스카이라이프가 알뜰폰사업에 진출해 업계 최저가 수준의 방송통신 결합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철수는 2020년 3월 KT스카이라이프 대표에 오르면서부터 ‘방송통신 결합상품’을 핵심 사업전략으로 내걸었다.

그는 TV와 인터넷, 스마트폰을 같은 통신사 결합상품으로 이용하는 고객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방송통신 결합 상품을 KT스카이라이프의 경쟁력으로 키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는 현재도 위성방송과 초고속인터넷 결합상품으로 방송 가입자의 감소 속도를 늦추는 데 효과를 보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20년 7월 방송 가입자 수가 6월보다 1만1554명 줄어들며 2018년부터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지만 인터넷과 홈결합 가입자가 감소폭을 줄여주고 있다. 2020년 2분기 기준 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의 95.5%가 방송과 인터넷 결합상품을 사용하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알뜰폰시장 진출과 관련해 “다양한 사업영역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요즘 인터넷과 TV, 스마트폰 3가지를 결합해 사용하는 고객이 많은 추세를 고려해 알뜰폰사업을 직접 운영하는 것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Who Is ?]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장

▲ KT스카이라이프 실적.

△현대HCN 인수전 승기 잡아
KT스카이라이프는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가 모두 참여한 현대HCN 케이블TV사업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HCN은 2020년 7월27일 방송·통신 관련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하는 신설회사(가칭 현대HCN)와 현대미디어 지분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KT스카이라이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철수는 현대HCN 예비입찰 때부터 유료방송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케이블TV기업 인수가 절실하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는데 결국 인수전을 승리로 이끌며 성과를 얻어냈다.

김철수는 현대HCN 본입찰에 앞서 2020년 6월 KT스카이라이프 본사와 지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설명회를 열어 현대HCN을 반드시 인수해야 하는 이유와 인수를 위한 자금조달 계획 등을 공유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위성방송의 공공성 강화 방안 관련 회의도 진행하며 외부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비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18년 케이블TV 딜라이브 인수를 추진하다 공공성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물러난 적이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위성방송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시장에서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위성방송은 통신망이 없는 곳에서 유용하다는 강점이 있었는데 지금은 지역 곳곳까지 통신망이 촘촘하게 깔려있다. 또 이동통신사들이 유료방송시장을 장악하면서 통신과 방송 결합상품으로 고객이 이동하고 있는 추세를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KT스카이라이프는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2019년 10% 아래로 떨어졌다. 2019년 한 해에만 가입자 5만310명이 이탈했다.

현대HCN은 서울 강남권역 등 도심 가입자들을 많이 확보하고 있어 도서산간 가입자가 많고 도심 가입자가 부족한 KT스카이라이프의 약점을 보완해줄 수 있다.

콘텐츠 제작부문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김철수는 방송 가입자 유치를 위해 콘텐츠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는데 현대HCN도 콘텐츠 제작능력을 갖추고 있어 서로 노하우를 공유하며 협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콘텐츠 제작사 ‘스카이TV’를 보유하고 있고 2019년 미국의 대형 미디어제작사 디스커버리와 함께 콘텐츠 제작 조인트벤처(JV)를 설립했다. 독자 콘텐츠 강화를 위해 드라마 ‘보좌관’의 제작사인 스튜디오앤뉴 지분 9.9%를 사들이기도 했다.

현대HCN은 케이블TV업계 5위 사업자로 2019년 하반기 기준 국내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은 3.95%다.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케이블TV사업권을 확보하고 있고 특히 가입자당 평균매출이 높은 서울 서초, 강남지역 고객이 많아 ‘알짜매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KT스카이라이프는 입찰가격으로 6천억 원대를 써내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5천억 원대를 써낸 것으로 전해진다.

△KT스카이라이프 결합상품 서비스 늘려
김철수는 상조서비스, 렌털서비스기업 등과 제휴하며 KT스카이라이프 이종결합(DPS)상품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20년 7월10일 상조회사 ‘좋은라이프’와 결합상품 출시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KT스카이라이프는 위성방송과 인터넷 서비스를 더한 ‘홈결합’ 상품에 좋은라이프 상조서비스까지 제공하게 됐다.

김철수는 좋은라이프와 업무제휴를 밝히며 “위성방송과 인터넷 외 고객들이 가정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민해왔다”며 “앞으로도 상조서비스 결합 외에 가전렌털 상품군을 더욱 확대하는 등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의 홈 솔루션 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철수는 2020년 7월24일 롯데렌탈과 제휴상품 출시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 업무협약을 통해 가전제품 렌털서비스 결합상품에서 나아가 롯데렌탈의 렌터카서비스에 차량용 방송상품을 추가한 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sky 홈 렌탈’이라는 브랜드로 초고화질TV, 건조기, 공기청정기, 안마의자 등 다양한 가전제품 렌털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 대표 선임
KT스카이라이프의 구원투수로 투입됐다.

김철수는 ‘마케팅’과 ‘콘텐츠’분야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유료방송시장에서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는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의 돌파구를 찾아낼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20년 3월17일 상암동 본사 사옥에서 제19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새 대표이사 사장으로 김철수를 선임했다.

김철수는 KT스카이라이프 대표로 선임된 뒤 “스카이라이프의 유통력과 상품 경쟁력을 혁신해 마케팅 본연의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방송과 콘텐츠 등 기존 사업영역을 넘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가능성에 적극적으로 도전해 급변하는 유료방송시장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는 김철수를 선임하면서 “김 사장이 LG유플러스와 KT에서 방송·통신분야 마케팅, 유통 전문가로 역량을 발휘해왔고 KTH에서는 콘텐츠 유통사업과 커머스사업의 성장을 이끈 점을 높이 사 대표에 선임한다”고 말했다.

김철수는 KT스카이라이프 대표에 취임한 뒤 현재 한 해 평균 4만여 명씩 줄어들고 있는 위성방송 가입자 수의 감소세를 끊고 한 해 가입자 수를 순증세로 돌아세우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중장기적으로는 전국에서 가입자 고르게 확보해 인터넷TV와 격차를 좁혀가겠다는 포부도 내놓았다.

김철수는 이를 위해 방송·통신 결합상품, 접시 없는 위성방송 등 여러 방면에서 새로운 사업전략을 공격적으로 펼치고 현대HCN 인수, 알뜰폰사업 진출 등도 추진하고 있다.

위성방송인 KT스카이라이프는 유료방송시장이 인터넷TV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가입자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 가입자 수는 2017년 436만 명, 2018년 427만 명, 2019년 419만 명으로 감소했다.
[Who Is ?]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장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김호철 좋은라이프 대표이사 회장이 2020년 7월10일 서울 마포구 KT스카이라이프 본사에서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T스카이라이프 >

△KTH 실적 성장 이끌어
KT의 자회사 KTH 대표를 맡아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다.

김철수는 KT 2019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KTH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KTH는 미리 녹화한 방송을 인터넷TV와 모바일 채널 등을 통해 송출해 상품을 판매하는‘T커머스’사업과 콘텐츠유통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KT는 김철수가 콘텐츠사업에서 강점을 보여온 만큼 KTH를 맡아 5G 바탕의 차세대 미디어시장을 개척하는 데 KT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김철수는 이런 기대에 부응해 KTH에서 아프리카TV, 쇼박스 등 유명 콘텐츠기업과 지적재산(IP)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힘썼다.

김철수는 2019년 영화 ‘기생충’에 투자해 1차 판권을 확보하는 등 콘텐츠를 보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도 입증했다.

KTH 사업의 60%를 차지하는 T커머스사업과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사업에서도 성과를 냈다.

김철수가 T커머스사업인 K쇼핑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해 음성만으로 구매와 결제까지 가능한 대화형 쇼핑, 증강현실 이용한 쇼핑 등 IT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K쇼핑은 2019년 매출 증가율이 20% 수준을 보였다.

정보통신기술 플랫폼사업에서도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고객센터 솔루션인 ‘CS솔루션’을 통해 KT그룹사뿐 아니라 외부 기업고객도 유치하면서 사업의 크기를 키웠다.

이에 따라 KTH는 2019년 KT 자회사들 가운데 눈에 띄는 실적 성장을 보여줬다.

KTH는 2019년 매출 3223억 원, 영업이익 107억 원을 냈는데 이는 KTH가 설립된 뒤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이다. 2018년보다 매출은 15.6%, 영업이익은 무려 92.8% 상승했다.

△KT 고객최우선경영실장 시절
김철수는 2014년 KT에 다시 입사하면서 고객최우선경영실 실장을 맡았다.

고객최우선경영실은 고객 관점에서 KT의 모든 사업 영역을 진단하는 부서로 황창규 전 KT 대표이사 회장 직속으로 신설된 핵심 부서였다.

김철수는 2014년 9월29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을 앞두고 서울 광화문 사옥 글로벌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단통법시대를 맞는 KT의 새로운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김철수는 "KT는 고객 품질에 초점을 맞춰서 새로운 시대에 경쟁 축을 보조금이 아니라 서비스로 바꾸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수는 앞서 2014년 4월 KT에 재입사한 뒤 바로 고객경험 품질 진단작업을 추진했다.

김철수는 KT 유선·무선·데이터 등 서비스 전반에 걸쳐서 고객 서비스 품질과 관련한 3천여 사례를 조사하고 고객 지향적이지 않다고 판단한 700여 개 개선사항을 추려냈다. 그리고 이 개선사항들을 2015년까지 모두 보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철수는 단통법이 시행되자 보조금 경쟁보다 기존 가입자의 서비스를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통신비 부담을 낮추고 사용자 혜택을 늘린 서비스들을 내놨는데 가족끼리 데이터 및 멤버십서비스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올레 패밀리박스'가 대표적이다.

그밖에도 제휴 할인과 멤버십 혜택 강화 등 사용자 편익을 위한 서비스 강화에도 힘썼다.
[Who Is ?]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장

김철수 LG유플러스 컨버전스사업단장 부사장(오른쪽 첫 번째)과 임원진이 2011년 7월1일 서울 상암동 LG유플러스 네트워크 센터에서 4G LTE 상용서비스 전파 발사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 LTE 사업 영업전략 진두지휘
LG유플러스의 LTE통신서비스 현장 영업을 맡아 ‘LTE는 LG유플러스’라는 이미지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LG유플러스는 LTE를 기회로 국내 이동통신업계 ‘만년 3위’에서 벗어나겠다는 각오를 단단히 다졌다. LG유플러스는 일찌감치 LTE 네트워크 구축과 가입자 확보에 들어갔다.

LG유플러스 매스서비스본부장을 맡고 있던 김철수는 LTE시장에서는 무조건 앞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며 LTE 상용화와 현장 영업에 온 힘을 쏟았다.

김철수는 “LTE 시대에는 단순히 단말기를 사고파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LTE가 구현하는 여러 최신 서비스와 콘텐츠 혜택을 고객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고 봐 판매망 개선작업에 힘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 영업의 핵심인 직영점 인프라를 확충하고 차별화하는 데 힘썼다.

직영점은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매장으로 이동통신3사 제품을 모두 판매하는 판매점과는 다르다. 직영점에서는 회사의 영업전략을 더 일관되게 집행하고 관리할 수 있다.

김철수는 2011년 5월 LTE 서비스 상용화를 앞두고 LG유플러스가 직영점 2300여 곳을 단순히 휴대폰을 구매하는 매장이 아닌 다양한 4G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LG유플러스 직영점과 대리점 등 오프라인 매장의 간판을 ‘U+스퀘어(square)’로 바꾸는 등 인테리어와 구조를 모두 바꿨다. 스퀘어는 ‘광장’을 뜻하는 영어단어로 매장 이름부터 체험형 공간을 강조했다.

김철수는 ‘U+스퀘어’에 급변하는 통신 트렌드를 발빠르게 반영해 유무선 통합 솔루션과 스마트기기를 직접 체험하고 최신 4G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공을 들였다.

이 밖에 매장 규모, 상권 등을 고려해 단말기 무료 체험, 편의점 숍인숍 제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이용자 커뮤니케이션 기능 등도 추가했다.

김철수는 “2011년 7월 국내 최초 4G LTE 서비스 상용화를 앞두고 고객들이 LTE서비스를 매장에서 제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형 매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U+스퀘어’는 지금까지의 ‘사고파는’ 매장이 아닌 ‘고객이 머물고 싶은’ 고객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수가 구축한 체험형 매장을 중심으로 LG유플러스는 LTE 가입자 확보에 성과를 냈다.

LTE가 상용화된 다음 해인 2012년 3월 말 기준 LG유플러스 LTE가입자 수는 163만 명을 보여 경쟁사인 SK텔레콤(140만 명)과 KT(40만~50만 명)를 앞질렀다.

△LG텔레콤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오즈’ 만들어
2008년 LG텔레콤의 모바일 인터넷서비스인 ‘오즈(OZ)’의 개발단계부터 참여해 운영을 총괄했다.

김철수는 당시 모바일 인터넷이 요금이 비싸고 볼거리도 빈약하며 사용법도 불편하다는 인식에서 벗어나게 만들기 위해 월정액을 낮게 책정했다.

또 모바일 화면을 PC화면의 웹서핑처럼 사용할 수 있게 바꿔 볼거리를 늘렸다. 사용방식에서도 한 번의 클릭으로 원하는 것을 찾아낼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 결과 LG텔레콤 오즈 가입자는 2009년 8월 90만 명에서 같은 해 12월 100만 명까지 늘었다.

김철수는 당시 2013년부터 상용화될 예정이었던 4G 이동통신서비스에 큰 기대를 걸었다. 그는 “4G시대는 음성전화보다 데이터서비스 위주의 환경이 될 것이기 때문에 오즈라는 데이터서비스에 주력한 LG텔레콤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대한텔레콤에서 ‘빌링시스템’ 구축 주도
SK텔레콤의 전신인 대한텔레콤에서 부장으로 일하던 시절 ‘빌링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정보시스템의 바탕을 만들었다.

김철수는 1990년대 후반 이동통신 가입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고객정보를 수작업으로 관리하는 것이 어려워지자 가입자의 이용요금 계산과, 청구, 수납 등 과정을 자동화하는 사업을 담당했다.

당시 국내기업들은 이용요금 납부 시스템 등을 자동화한 곳이 많지 않았던 만큼 대한텔레콤의 통신요금 빌링시스템 구축은 큰 사업이었다.

김철수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 사업을 가장 기억에 남는 일 가운데 하나로 꼽기도 했다.

그는 “시스템을 열고 15일 동안 청심환을 먹으면서 처리 과정을 지켜봤다”며 “15일 동안 오만 가지 일이 있었는데 결국 완성했다”고 말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인터넷TV를 비롯해 최근 유료방송 경쟁자로 떠오른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에 맞서 KT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 가입자 감소를 막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시즌 등 국내와 해외 온라인 동영상서비스들은 유료방송사업자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모바일을 통한 콘텐츠 소비행태의 확산에 따라 온라인 동영상서비스시장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2019년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동영상서비스가 유료방송서비스를 잠재적으로 대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TV를 통한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시청 비중이 의미 있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철수는 이런 미디어시장 변화에 발맞춰 국내와 해외 인기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사업자들과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 인터넷과 TV에서 왓챠, 웨이브, 유튜브 등의 콘텐츠를 쉽게 볼 수 있도록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플랫폼 ‘토핑’을 탑재했다.

콘텐츠 제작에도 투자를 늘릴 계획을 세워뒀다. KT스카이라이프는 스튜디오앤뉴, 디스커버리 등과 콘텐츠 제작부문 협업을 진행하고 있고 콘텐츠 제작사 ‘스카이TV’를 운영하고 있다.

유료방송시장에서 인터넷TV에 밀려나지 않기 위해 케이블TV기업 인수합병에 나서는 등 외형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철수는 이를 위해 현대HCN 케이블TV사업 인수전에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유료방송사업자들의 공시자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집계에 따르면 KT스카이라이프의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은 2013년 12월 말 기준 15.1%에서 2014년 14.4%, 2015년 13.9%, 2016년 13.4%, 2017년 12.7%, 2018년 10.1%로 지속적으로 낮아졌다.

2019년 6월 말 기준으로는 점유율이 9.8%를 보여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방송·인터넷 결합상품에 알뜰폰으로 이동통신서비스까지 얹어 방송·통신 중저가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목표도 세워뒀다.

위성방송과 케이블방송은 인터넷TV와 비교해 요금이 상대적으로 싸기 때문에 여기에 알뜰폰을 더하면 방송통신 결합상품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평가
[Who Is ?]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장

김철수 LG유플러스 컨버전스사업단 부사장(왼쪽)이 2010년 11월3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LG 유플러스 - 페이스북, SNS 포괄적 협력 체결식'에서 엘리슨 로젠틀 페이스북 통신사 총책임과 LG 유플러스 휴대폰에 기본탑재된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 LG유플러스 >

국내 통신유통의 전문가로 손꼽힌다.

김철수는 드물게 SK텔레콤의 전신인 대한텔레콤과 LG유플러스, KT 등 국내 이동통신사 3사를 모두 경험했다.

컨설팅회사 앤더슨컨설팅에서 주로 통신과 관련한 일을 맡은 것이 인연이 돼 1994년 대한텔레콤에 입사하면서 통신업계에 발을 들였다.

그 뒤 컨설팅기업 PwC에서 통신분야 책임자로 일하면서 통신사업에 관해 더욱 관심을 지니게 됐다고 한다.

그는 PwC에서 일하던 시절 남용 전 LG텔레콤 부회장을 만나 회사 합류를 제안 받았다.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결국 1999년 LG텔레콤에 입사해 다양한 부서를 두루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LG유플러스(전신인 LG텔레콤 재직기간 포함)에서 13년 동안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국내 영업을 이끌었다. LTE(롱텀에볼루션) 시대가 열린 뒤 통신3사 가운데 번호이동 가입자 수를 가장 많이 확보했다. 또 LG유플러스의 위기와 성장을 모두 겪었다.

마케팅과 유통의 핵심역할을 도맡았고 LG유플러스 영업의 핵심인 직영점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기여했다.

KT에서 일하는 동안 LTE(4G)통신 상용화, 단통법(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등 변화하는 시장상황 속에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찾아내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김철수는 KT로 옮긴 뒤 황창규 KT 전 대표 직속 고객최우선경영실을 맡아 고객가치혁신 CFT가 수행해왔던 업무를 확대해서 진행했다. 고객가치혁신 CFT는 KT 세부 서비스 3천여 개를 진단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적용하는 일을 해왔다.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과 서울대 산업공학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동문이다.

김철수가 한국과학기술원 경영대학원에서 쓴 석사학위 논문 이름은 '리그경기를 위한 일정계획 모형 개발'이다.

현장영업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철수는 ‘잘 알고, 잘 팔자’는 것을 영업 모토로 삼아왔다.

김철수는 LG텔레콤에서 일하던 시절 ‘혁신교육’ 경험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문제를 보고 해결책을 찾고 그 자리에서 바로 개선점을 적용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가 받은 혁신교육은 LG전자 창원공장에서 낮에는 생산라인에 직접 투입돼 공정과정을 경험하고 밤에는 공정에 관한 개선책 100가지를 만들어 그 가운데 가장 적합한 한 가지 해결책을 직접 공정에 반영하는 프로그램이었다.

2011년 LG유플러스의 첫 LTE스마트폰인 ‘옵티머스 HD LTE’가 출시된 뒤 본사에 출근하지 않고 전국 매장을 찾아다녔다. 고객 체험을 중시하는 체험형 매장도 확대했다.

2020년 KT스카이라이프 대표에 오른 뒤 회사가 놓인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직원, 대리점 사장 등과 꾸준히 만났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개선점을 찾아 경영에 적용하기도 했다.

김철수는 저서 ‘통신유통 전쟁에서 승리하라!’에서 통신영업의 성공 전략에 관해 “목표 달성을 통해 승리의 희열을 느껴라. 막막한 상황, 용맹정진으로 돌파하고. 정면승부 하라. 일등은 해본 사람이 한다”고 말했다.

주로 국내영업만 맡아 해외사업과 관련된 업무경력은 지니고 있지 않다는 것이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KT 해외사업관리 조직인 GPDC TFT의 장으로 영입됐을 때도 이 점이 지적되기도 했다.

낚시를 즐긴다. 종교는 불교다. 주량은 소주 1병으로 알려졌다.

사건사고


△KT스카이라이프 대표 선임을 두고 노조 반발에 부딪혀
김철수의 KT스카이라이프 대표 선임을 두고 KT스카이라이프 노조는 구현모 KT 대표이사 내정자와 학연에 따른 ‘정실인사’라고 반발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스카이라이프지부는 2020년 3월13일 성명을 통해 “잘 알려진대로 김철수 전 KTH 사장은 구현모 KT 사장 내정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 및 한국과학기술원 동문”이라며 “구현모 내정자와 학연에 따른 정실인사라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는 점에서 노조는 이런 구시대적 인사가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수차례 밝혀왔다”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 노조는 김철수가 T커머스채널 등을 잠시 담당했다고 하지만 통신 전문가이지 방송 전문가로 보기 어렵다는 점도 지적했다.

노조는 “KT의 자회사 인사가 자리 나눠먹기의 희생양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며 “노조는 KT스카이라이프가 KT 종속경영에서 벗어나 위성방송을 하루빨리 정상화하고 국민의 매체로 복원될 수 있도록 온힘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20년 3월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옥에서 제19회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철수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KT 이직 논란
김철수가 LG유플러스에서 영업을 총괄하다가 KT로 자리를 옮기자 ‘이직 논란’이 일었다.

김철수는 LG유플러스에서 매스서비스(MS)본부장을 역임하다가 2013년 4월 자문으로 물러났다. 2013년 9월 LG유플러스의 경쟁회사인 KT의 제안을 승낙해 해외사업관리 조직인 GPDC장으로 이직했다.

LG유플러스에서 임원을 지냈다가 LG유플러스의 자문을 맡고 있는 상태에서 경쟁회사로 이직한 것을 놓고 일각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철수는 당시 이직에 관해 “일을 그만두기에는 아직 젊어 새로운 일을 찾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KT로 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LG유플러스는 "KT가 경쟁사 임원까지 영입하는 비상식적이고 치졸한 행위를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다"며 법정 싸움에 들어갔다. LG유플러스는 KT에 '김철수 자문 영입행위 중지 요청'을, 김철수에 '경쟁사 취업활동 중단 요청'에 대한 공문을 발송했다.

LG유플러스는 경쟁회사인 KT에 영업 노하우와 유통 현황이 넘어가는 걸 막기 위해 법원에 전직금지 가처분신청도 냈다.

법원이 LG유플러스의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이면서 김철수는 KT로 이직한 지 두 달 만인 2013년 11월 KT 퇴사를 결정했다.

법원은 "김철수가 퇴직 1년 뒤인 2014년 3월31일까지 KT의 임직원으로 근무하거나 고문ㆍ자문ㆍ용역ㆍ파견 등 계약 방법으로 노무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결정했다.

김철수는 법원의 결정에 따라 2014년 3월31일이 지난 뒤인 2014년 4월 KT에 다시 입사했고 커스터머부문장, KTH 대표 등을 거쳐 KT스카이라이프 대표를 맡고 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장

김철수 LG유플러스 컨버전스사업단장 부사장(오른쪽에서 첫번째)과 엘리슨 로젠틀 페이스북 통신사 총책임(가운데)이 2010년 11월3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SNS 포괄적 협력'을 체결한 뒤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

1988년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연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89년 앤더슨컨설팅 컨설턴트로 재직했다.

1992년 동양그룹 계열의 정보통신회사인 동양SHL에서 일했다.

1994년 대한텔레콤에서 부장으로 활동했다.

1998년 PwC 정보통신부문 디렉터를 맡았다.

1998년 8월 LG텔레콤에 입사했다.

1999년 LG텔레콤 정보기술원장 상무를 지냈다.

2001년 LG텔레콤 동부사업본부장 상무로 일했다.

2003년 LG텔레콤 제2사업본부장 상무를 맡았다.

2005년 LG텔레콤 제1사업본부장 상무를 역임했다.

2006년 LG텔레콤 제1사업본부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08년 LG텔레콤 비즈니스개발부문장 부사장을 맡았다.

2010년 LG유플러스 영업부문장, 컨버젼스사업단장 부사장을 지냈다.

2013년 9월 KT로 이직해 해외사업관리 조직인 GPDC장을 맡았으나 LG유플러스가 전직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 두 달 만에 물러났다.

2014년 4월 KT 고객가치혁신 CFT장 전무로 재입사했다.

2014년 9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KT 고객최우선경영실장 전무를 맡았다.

2015년 12월 KT 커스터머부문 부문장 부사장에 올랐다.

2019년 KTH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2020년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 학력

1980년 마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4년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한국과학기술원 경영학과 석사를 마쳤다.

◆ 가족관계

아내 박해연씨와 사이에 아들 김태훈씨, 딸 김언정씨 등 두 자녀를 두고 있다.

◆ 상훈

◆ 기타

2014년 출간한 저서로 '통신유통 전쟁에서 승리하라!'가 있다.

어록
[Who Is ?]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장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장. < KT스카이라이프 >

“영업은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고 교육 사업이다. 가장 잘 하는 사람을 발견하고 가장 잘할 수 있는 법을 찾아가는 것, 잘하는 사람과 좋은 일하는 방식을 복제해 내는 것이 곧 영업이다. 최고경영자(CEO)의 역할이 결국은 인재 육성이다.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결국 결실을 맺는 것이 바로 인재육성이다.” (2020/07/10, 해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한국은 저렴한 비용으로 채널 200개 이상을 볼 수 있고 최근에는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통신사가 보유한 포털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던 시절이 끝나고 폐쇄적 사업구조가 무너진 것과 비슷하게 느껴진다. 앞으로 OTT 제휴를 늘리고 별도 로그인도 필요하지 않도록 안드로이드 환경에 맞는 개방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위성방송이라고 하면 아직도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된 접시를 떠올리는 분이 많다. 도심권에서는 접시 없이도 위성방송이 가능한데 아직 모르는 분이 많으니 빨리 알려야 한다." (2020/07/05,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포스트 코로나’ 국면에선 여러 사업 기회가 있을 거다. 소비성향이 높은 도심권 고객에 대한 개방형 서비스를 제공할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본다. 소비자들은 결합 상품을 원한다. 가족 구성원들이 원하는 패밀리 솔루션으로 사업을 확대해야 생존을 넘어 성장할 수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상파 난시청 해소, 도서산간 보편적 방송 서비스 등 커버리지 측면의 공적 역할이 크다. 통일 대비 매체로서의 기능도 있다. 이런 공공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일단 생존해야 한다. 그래서 케이블TV 인수전에 뛰어든 거다.”

“지금까진 (KT스카이라이프가) 잘해 왔지만 앞으로가 문제다.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와 가치를 제공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감과 두려움이 있다. 현대HCN 인수전 참여는 생존 전략의 연장선이다. 인터넷TV가 가격 부담이 없는 고가 상품을 선택하는 이용자들을 겨냥했다면 KT스카이라이프는 ‘실속형 소비’를 원하는 이용자들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고 싶다.”(2020/06/15,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우량고객이 모여 있는 대도시권에서 정면승부를 벌이자는 게 목표다. 도서·산간 등 외곽은 충분하다. 단기적으로는 가입자 순증 전환, 중장기적으로는 대도시 고객 확보 등 전국적으로 가입자를 확대, 가입자 분포를 고르게 만들겠다.”

“KT스카이라이프는 그동안 사업이 제한적이라 정체기였다고 생각한다. 정체된 환경에서 벗어나 성공 경험을 많이 체험하도록 지원할 계획을 세워뒀다. 성공을 생활화하는 성공 DNA를 이식하려고 한다.” (2020/04/16, 전자신문과 인터뷰에서)

“KT스카이라이프가 미디어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외형’을 확대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20/03/17, KT스카이라이프 정기 주주총회에서)

“그동안 모든 경쟁의 축이 보조금이었다. 기존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등한시했던 점을 반성하고 이를 개선해나가겠다.” (2014/09/29, ‘올레패밀리박스’ 등 신규 서비스 출시를 알리는 기자간담회에서)

“언제나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KT의 노력이 품질만족지수 2개 분야 1위 달성으로 이어진 것 같다. 앞으로도 고품질의 서비스를 통해 고객을 최고로 만족하게 하도록 노력하겠다.” (2014/09/18, KT가 ‘2014 한국품질만족지수’의 이동전화, 초고속인터넷 분야 1위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한발 앞선 고객 최우선 가치의 실현으로 1등 서비스와 상품을 보여드리겠다.” (2014/09/01, KT가 CEO 직속으로 고객최우선경영담당과 고객최우선경영실을 신설하면서)

“LG유플러스에서 해임됐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일자리를 찾다가 KT가 받아줘서 들어간 것 뿐이다. 지난해 11월27일 해임 통보를 받은 후 LG유플러스로 단 한차례 출근하지 않았다. 헤드헌터 업체에 이력서를 내고 구직활동을 하다가 KT로 입사를 하게 된 것이다.” (2013/09/10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LG유플러스 자문으로 있었는데 프로젝트를 맡아서 자문서비스를 하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새로운 일을 구하게 되면 자문계약을 종료되는 것이고 LG유플러스에서 심사를 해서 경쟁사가 아니면 일부 금액을 주고 경쟁사면은 계약이 중단이 되는 그런 것이다.” (2013/09/10,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LG유플러스에서 해임된 뒤 미용업계도 지원해본 적도 있고 IT업계 일도 찾으면서 닥치는 대로 일자리를 찾았다. 이 일을 꼭 하려고 한 것도 아니고 여러 군데 찾다가 KT에서 받아줬고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일을 구할 수 있는 기회는 적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입사를 결심하게 됐다.” (2013/09/10,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통신사업자가 통신사업자로만 남으면 다른 영역의 강자들이 계속 들어와서 남는 파이가 없어질 수밖에 없다. 그동안 통신사업자들이 가진 게 많아 카카오톡류의 새로운 서비스를 못했지만 언젠가는 정말 ‘파괴적’ 사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LTE시대가 오면서) 근본적 경쟁력의 열세를 극복하고 이번에는 한 번 해보자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LTE 시장 점유율을 따져보면 우리가 경쟁사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데 이런 적이 없었다. LTE는 LG유플러스가 섬에서 육지로 나오는 것과 같은 의미다.”

“통신은 유통이 중요하고 유통은 목 좋은 곳에서 우수한 사람이 운영하면 성공하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사람과 목을 충분히 확보해놓은 덕분에 LTE 영업은 자신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년 동안 LTE 성공을 위해 기술적 측면은 물론 사람을 키우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인재를 육성하고 인력 확충에 온힘을 기울인 것이 2012년 ‘1천만 가입자’ 벽을 돌파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비싼 스마트폰을 팔려면 어떤 설명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냥 판매사원이 아니라 잘 알고 파는 ‘고객의 친구들’을 키운다는 생각으로 인재를 집중 육성했다.” (2011/12/13.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4G LTE시장에서는 무조건 LG유플러스가 앞설 것이다.” (2011/11/15, 전자신문과 인터뷰에서)

“오는 7월 국내 최초 4G LTE 서비스 상용화를 앞두고 체험형 매장을 준비하고 있다. U+스퀘어는 지금까지처럼 사고파는 매장이 아닌 ‘고객이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2011/05/01, LG유플러스 직영 매장을 ‘U+스퀘어로 새롭게 단장한다고 알리며)

“아이폰 4S가 출시됐지만 이제는 LTE 시대다. 내년이면 LTE 전국망 시대가 열리기 때문에 지금 아이폰을 사면 반드시 후회할 것이다. 아이폰 4S보다 LTE폰의 하드웨어가 더 우수하다. 운영체제와 콘텐츠도 안드로이드 계열이 아이폰 못지않다.” (2011/10/12, LG유플러스가 4세대 LTE 가입자 수를 늘리고 첫 LTE 스마트폰인 ‘옵티머스HD LTE’를 출시하면서)

“다른 통신사가 핫스팟 위주로 와이파이존을 구축했다면 LG유플러스는 가정과 공공장소 와이파이 커버리지를 확대해 유플러스존을 운영한다. 속도는 물론 커버리지까지 넓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2010/11/29, LG유플러스가 무선랜 전국망 구축을 알리는 기자간담회에서)

“통신 변혁기에 더 다양한 서비스를 가져가는 것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다. 페이스북과 제휴로 많은 스마트폰 가입자가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페이스북 사용자는 LG유플러스로 오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한다. 통신사의 장점을 활용해 음악, 미디어 등 분야에서 페이스북을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여러 형태의 위치기반 서비스도 만들 것이다.” (2010/11/03, LG유플러스와 페이스북의 제휴를 알리는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앞설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했다. 경쟁사가 영상통화에 주력할 때 우리는 본격적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하기로 결정했다.”

“평범한 서비스를 탁월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기대했던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모바일 인터넷 1위 달성도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다.”

“날씨, 증권, 뉴스, 위치 정보 등 일상에서 많이 쓰이는 서비스를 이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면을 상상하고 이를 국내 콘텐츠사업자들과 함께 구현해가고 있다. 이르면 올해 안에 공개 될 것이다.” (2009/09/15,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통사 사이 소모적 보조금 경쟁의 악순환 고리를 끊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면 본원적 서비스 경쟁, 요금인하 경쟁이 진행될 수 있다.” (2009/09/15,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