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다시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전날 반등했지만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가 원유 수요 부진의 신호로 받아들여지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제유가 떨어져, 미국 원유재고 증가를 수요부진 신호로 봐

▲ 10일 국제유가가 다시 떨어졌다.


1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97%(0.75달러) 내린 37.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1.79%(0.73달러) 하락한 40.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200만배럴 늘어나 최근 7주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데이비드 매든 CMC마켓 시장분석가는 “미국 원유 재고의 깜짝 증가는 수요가 예상보다 더 약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주간 산유량이 허리케인 뒤 소폭 반등한 점도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