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울트라의 제조원가가 500달러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장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갤럭시노트20울트라 단일제품 생산에는 468달러가 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기관 “갤럭시노트20울트라 원가 548달러, 삼성 부품 최대 70%”

▲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울트라. <삼성전자>


테스트, 소프트웨어, 충전기 및 케이블, S펜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더하면 전체 원가는 548.9달러에 이른다. 갤럭시노트20울트라는 1299달러에 출시됐다.

갤럭시노트20울트라 부품 가운데 가장 비싼 것은 통신모뎀, 안테나, 송수신기 등 무선통신 솔루션으로 모두 97.2달러가 투입됐다.

디스플레이 가격은 91.5달러로 파악된다. 터치 센서, 디스플레이구동칩(DDI), 커버글래스를 포함한 것이다.

다음으로는 메모리반도체에 61.5달러, 카메라모듈에 60.3달러,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 57달러가 쓰였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가격은 국내와 미국 모델 등에 탑재된 퀄컴 스냅드래곤865플러스를 기준으로 한다.

카운터포인트는 갤럭시노트20울트라 원가에서 퀄컴 부품이 40%가량을 차지한다고 봤다. 삼성그룹의 부품 비중은 50% 수준이다.

다만 삼성전자의 자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를 탑재한 모델에 관해서는 삼성그룹 부품 비중이 70%까지 확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