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식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됐다.

LG이노텍의 스마트폰 부품 주요 고객회사인 애플이 새 아이폰을 내놓는데 힘입어 실적 증가가 예상됐다.
 
LG이노텍 목표주가 높아져, “애플 새 아이폰에 부품 공급 본격화”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일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기존 19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에서 매수(BUY)로 높였다.

9일 LG이노텍 주가는 16만6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LG이노텍은 전기전자부품 제조와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종합 전자부품업체로 광학솔루션, 기판소재, 전장부품사업부 등의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스마트폰 부품 주요 고객회사인 애플이 새 아이폰 시리즈를 출시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울러 5세대 이동통신(5G)용 안테나모듈 기판의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의 중국 경쟁업체가 미국 정부로부터 제재를 받게 된 점도 LG이노텍에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LG이노텍의 중국 경쟁업체인 오필름(OFILM)을 향해 제재를 실시하기로 하면서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사업이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1652억 원, 영업이익 570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0.3%, 영업이익은 41.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