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에프앤가이드와 증권사 로봇 업무자동화사업 추진

▲ 손건재 포스코ICT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8일 경기 판교 사옥에서 이철순 에프앤가이드 대표이사 사장과 '에이웍스 비즈니스 파트너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ICT> 

포스코ICT가 금융정보서비스업체인 에프앤가이드와 로봇 업무자동화(RPA)사업에서 협력한다.

포스코ICT는 9일 경기 판교 사옥에서 에프앤가이드와 로봇 업무자동화 솔루션 '에이웍스(A.WORKS)’를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금융업체에 공급하는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손건재 포스코ICT 대표이사 사장과 이철순 에프앤가이드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에프앤가이드는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에게 회사의 재무정보와 분석보고서, 주가지수 등 투자정보와 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금융정보서비스업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프앤가이드는 기관투자자들에게 포스코ICT의 로봇 업무자동화 솔루션 에이웍스를 판매하고 포스코ICT는 솔루션 공급과 기술 지원 역할을 맡는다.

로봇 업무자동화는 기업의 재무, 회계, 제조, 구매 과정의 단순 반복업무를 자동화하는 시스템으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 등에 힘입어 성능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는 자체 업무 자동화를 위해서도 로봇 업무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한다.

에프앤가이드가 금융정보를 서비스하기 위해 수행하는 데이터 작업 같은 반복업무에 포스코ICT의 에이웍스를 적용하고 향후 금융정보서비스에 특화한 모델 개발에도 협력한다.

포스코ICT는 2019년 에이웍스 솔루션을 출시하고 하나금융그룹의 하나금융티아이를 비롯해 신세계아이앤씨, CJ올리브네트웍스 등 국내 금융, 유통, 서비스업체에 공급했다.

강신단 포스코ICT 솔루션마케팅그룹 그룹장은 “금융권은 로봇 업무자동화를 가장 활발하게 도입하는 분야로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원격 자동업무처리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금융권을 대상으로 로봇 업무자동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방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