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최근 삼성전자가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과 대규모 5G통신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김용범 차관은 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자문단 디지털뉴딜분과 제1차 회의에서 삼성전자가 버라이즌과 5G장비 계약을 체결한 것을 두고 "우리 기업과 산업이 나가야 할 바를 잘 보여준 쾌거"라고 밝혔다.
 
기재부 차관 김용범 "삼성전자의 버라이즌  5G장비 공급은 쾌거"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삼성전자는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과 2025년까지 7조9천억 원 규모의 무선통신 솔루션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7일 공시했다. 

김 차관은 "최근 미국과 중국 등 국가 사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더욱 가속하는 상황"이라며 “기존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생존을 위한 전략으로서 디지털 탈바꿈을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 갈등 속에서 디지털경제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등 정보통신기술(ICT) 하드웨어 분야의 기술력 '초격차'를 유지하고 상대적으로 뒤처진 데이터·인공지능(AI) 분야에서 단기간 집중 투자해 압축적으로 기술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