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 수요가 늘어나면서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포스코 목표주가를 2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일 포스코 주가는 18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는 2020년 2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이후 글로벌 자동차 생산공장의 가동이 정상화되고 있고 소비도 회복 기조를 보임에 따라 포스코도 2분기를 바닥으로 철강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또 중국 내 인프라 투자가 활발해지며 철강시장이 견조하다는 것이 확인되면 포스코의 철강사업도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자회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의 추가적 개발을 추진하는 등 에너지 가격이 급변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어 포스코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는 지난 10여 년 동안 체질 개선을 통해 신성장을 준비해 왔다”며 “다만 원자재 가격이 높아 포스코의 수익성 개선은 더디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5조5840억 원, 영업이익 1조94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49.9%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