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하락했다.

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92%(1.25달러) 내린 41.5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하락, 미국 고용지표 부진해 경기회복 둔화 우려

▲ 2일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2.52%(1.15달러) 하락한 44.43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돼 유가도 힘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2일 미국 통계업체 ADP의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부문 고용은 42만8천 명 증가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117만 명 증가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ADP는 "8월 고용은 경기회복 둔화를 증명했다"며 “전 규모와 업종에 걸쳐 기업들은 아직 코로나19 이전의 고용 수준에 근접하지 못했다”고 바라봤다.

미국 허리케인 발생에 따른 원유 재고 감소는 일회성 요인으로 그치는 만큼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