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동영상 플랫폼 시즌 앱 개편, 배우 출연장면만 골라보는 기능도

▲ KT가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시즌' 애플리케이션(앱)을 개편했다. < KT >

KT가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시즌’에 원하는 연예인의 출연장면만 골라 볼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KT는 시즌(Seezn) 애플리케이션(앱)의 주요 이용자층인 2030세대를 공략해 원하는 영상을 자유롭게 골라 볼 수 있는 개인맞춤형 기능을 새롭게 추가하는 등 앱 개편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새로운 시즌앱의 대표적 기능은 ‘아티스트 플레이’다.

아티스트 플레이는 각종 영상에 등장하는 국내와 해외 연예인들의 얼굴을 학습 데이터로 구축해 특정 출연자가 등장하는 장면들을 자동으로 모아 보여주는 큐레이션(여러 정보를 수집·선별해 새롭게 분류·배포하는 것) 서비스다. 

영상의 주요 출연진뿐 아니라 깜짝 등장하는 배우나 포털사이트 등의 작품 출연진 정보에도 노출되지 않았던 숨겨진 조연배우들의 출연장면까지도 모두 골라내 볼 수 있다.

KT는 아티스트 플레이 기능을 우선 드라마 300여 편과 예능 콘텐츠 50여 편, 영화 50여 편에 적용한다. 올해 말까지는 콘텐츠 3천여 편에서 아티스트 플레이 기능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KT는 이번 시즌앱 개편을 통해 이용자가 다시 보고 싶은 구간을 따로 간직할 수 있는 ‘마이클립’ 기능도 제공한다.

이용자가 원하는 장면을 골라 시작점부터 끝점까지 클립을 설정해두면 언제든 보고 싶을 때 그 장면만 다시 볼 수 있다. 시즌에서는 콘텐츠 한 편당 최대 마이클립 10개를 설정할 수 있다.

KT는 이밖에도 이용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원하는 구간을 찾을 수 있도록 5초 단위로 미리보기 장면을 제공하는 등 ‘구간 미리보기’ 기능도 향상했다.

김훈배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 전무는 “시즌은 다양한 자체제작 콘텐츠와 차별화한 시청환경을 제공해 트렌드에 민감한 2030세대 고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어왔다”며 “토종 온라인 동영상서비스의 경쟁력 강화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만큼 앞으로도 고객들의 이용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혁신적 시청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와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이번 시즌앱 개편을 맞아 9월6일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로그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 아이디로 시즌에 로그인한 뒤 이벤트에 응모하는 모두에게 콘텐츠를 구매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코코’와 경품을 준다.

KT 시즌은 2019년 11월 출시된 온라인 동영상서비스다. 자체제작 콘텐츠 80여 종류를 비롯해 지상파와 종편방송, 영화 등 콘텐츠 4만여 편을 제공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