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하이브리드 드론’ 비즈니스모델 구축 위해 협력업체 지원

▲ 이수근 대한항공 부사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26일 부산 소재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협력업체 관계자들과 하이브리드 드론 운영 사업에 관한 협약식을 가졌다.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자체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을 시장에서 비즈니스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협력회사를 지원한다.

대한항공은 26일 부산 강서구 테크센터에서 이수근 대한항공 부사장과 강범수 피앤유드론 대표이사, 김용수 연합정밀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이브리드 드론 실증 및 운영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7월 대한항공이 방위사업청과 하이브리드 드론 납품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민수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드론을 본격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드론 운용서비스 협력회사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항공이 제공하는 교육 및 기술지원을 기반으로 드론을 운용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동시에 하이브리드 드론을 본격적 비즈니스모델로 만들어 ‘드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

대한항공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은 내연기관과 배터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해 운영시간을 2시간 이상으로 대폭 확대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드론산업을 활성화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며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협력을 기반으로 후속모델을 개발하며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