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이동통신사업부문의 꾸준한 성장성과 수익성, 미디어 및 콘텐츠사업부문의 높은 성장세, 전자상거래 및 보안사업부문의 이익 안정화 등으로 이익 전망치가 상향됐다.
 
SK텔레콤 목표주가 상향, "통신사업 좋고 콘텐츠사업도 성장성 높아"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기존 27만 원에서 31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SK텔레콤 주가는 24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5G(5세대)이동통신 의 느린 보급에도 SK텔레콤의 이동통신사업부문은 꾸준한 성장성과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며 “미디어 및 콘텐츠사업부문의 고성장, 전자상거래 및 보안사업부문의 이익 기여 안정화를 반영해 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7% 높였다”고 말했다.

이동통신사업부문은 3분기에도 완만한 성장률을 유지하며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케팅 경쟁이 줄어들면서 비용 효율성이 나타났고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본업인 이동통신사업부문이 더디지만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미디어와 콘텐츠, 전자상거래와 보안사업부문도 높은 성장성을 지닌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의 통신 이외 사업부분은 대부분 업계 2~3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며 “전자상거래, 보안, 콘텐츠, 기타사업부문의 가치는 성장성을 반영하지 않은 현시점 기준으로 봐도 4조 원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8조4090억 원, 영업이익 1조28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15.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