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배럴당 40달러 중반으로 코로나19 초기 수준을 회복했다.
 
국제유가 올라 코로나19 초기 수준 회복, 허리케인으로 생산량 줄어

▲ 25일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중반 수준을 회복했다.


25일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71%(0.73달러) 오른 43.3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3월5일(45.90달러) 이후 최고 수준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1.42%(0.65달러) 오른 46.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에서 허리케인이 발생하면서 원유 생산량이 감소해 유가가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멕시코만 인근에서 발생한 쌍둥이 허리케인 마르코와 로라는 이번주 멕시코만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멕시코만 일대 석유 생산시설 중 80% 이상이 가동을 중단해 하루 원유 생산량이 160만 배럴 감소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허리케인 로라가 멕시코만을 지나갈 것으로 예보되면서 미국 해상 원유 생산시설이 생산중단에 들어갔다”며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우려가 완화된 점도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