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에너지 플랫폼사업자로 발돋움을 하면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솔루션 주식 매수의견 유지, “에너지 플랫폼사업자로 발돋움 중”

▲ 김희철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 사장.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6일 한화솔루션 목표주가를 4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화솔루션 주가는 25일 3만53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노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태양광시장에서 지배력을 바탕으로 태양광과 수소를 연계한 ‘그린수소’사업을 제시하고 있다”며 “에너지 토탈 솔루션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경쟁사 대비 주가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한화솔루션은 중장기 계획을 통해 에너지 플랫폼사업자로 변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노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밑그림은 2020년 미국 에너지소프트웨어업체인 GELI 인수, 2021년 태양광 다운스트림사업 가시화 등이다”라며 “2023년에는 수전해 공법의 수소 생산과 니콜라와 협업도 계획돼 있다”고 봤다.

한화솔루션이 투자한 GELI를 비롯해 에너지 관리시스템(EMS)회사인 스위치딘(SwitchDin) 등은 모두 분산형 에너지자원을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으로 통합한 뒤 계통운영시스템과 센서를 활용해 원격제어하는 전력중개사업(VPP, virtual Power Plant) 모델이다.

노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태양, 수소를 연계한 분산형 발전사업의 진행, 가상발전소 투자 등을 통해 플랫폼사업의 초석을 마련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한화솔루션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3095억 원, 영업이익 638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2.6% 줄지만 영업이익은 68.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