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에서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한화가 무역부문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5일 한화는 입사한 지 1년 이상된 무역부문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한화 무역부문, 업황 부진에 근속 1년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 전경.


한화 무역부문은 코로나19로 무역업황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희망퇴직을 결정했다.

한화 관계자는 “글로벌 무역시장이 좋지 않아 사업 안정화를 위해  희망퇴직 신청을 받게 됐다”며 “희망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퇴직으로 화약부문이나 방산부문 등 다른 부문 희망퇴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한화 무역부문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32억 원을 낸 뒤 올해 1분기 188억 원, 2분기 63억 원 등 지속해서 영업손실을 봤다.

한화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무역부문에는 2분기 말 기준 281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