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한앤컴퍼니와 기내식사업 매각을 위한 영업 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25일 서울시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 빌딩에서 이사회를 열어 기내식사업 매각을 위한 안건을 심의 의결한 뒤 한앤컴퍼니와 9906억 원 규모 영업 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기내식사업을 한앤컴퍼니에 9906억 받고 매각계약

▲ 대한항공 항공기.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기내식사업부를 한앤컴퍼니가 설립할 신설법인에 양도하게 된다.

또한 대한항공은 향후 기내식 및 기내면세품의 안정적 공급과 양질의 서비스 수준을 확보하기 위해 한앤컴퍼니가 설립하는 신설법인의 지분 20%를 취득하기로 했다.

대한항공과 한앤컴퍼니는 거래 종결까지 약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항공은 거래 종결일 전에 신설법인과 기내식 공급계약 및 기내면세품 판매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에 체결한 영업 양수도계약을 토대로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신설법인의 안정적 사업운영을 위해 한앤컴퍼니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