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가 계획대로 개발사업을 분양하게 된다면 향후 3년간 건설부문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아이에스동서는 고양 덕은지구 지식산업센터와 경산 중산지구 등 자체 개발사업의 분양이 확정되면 2022년까지 건설부문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개발사업으로 창출되는 현금흐름을 통해 주주친화적 인수합병도 계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이에스동서, 자체사업 분양하면 3년간 건설부문 매출증가 가능

▲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대표이사 사장.


아이에스동서는 자체개발사업으로 사업비 1조5천억 원 규모의 고양 덕은지구 지식산업센터와 사업비 2조3천억 원 규모의 경산 중산지구 주상복합건물 공사를 준비하고 있다.

또 경주 봉황지구와 울산 덕하지구에서 자체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2018년 대규모 개발사업을 끝내며 2019년 일시적 실적 부진을 겪었지만 앞으로 이뤄질 개발사업을 통해 2022년까지 건설부문 매출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아이에스동서는 건설부문에서 2020년 매출 8433억 원, 2022년에는 1조66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건설부문 매출은 4649억 원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 고양과 경산지역의 우호적 분양 분위기를 감안하면 착공이 늦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자체개발사업의 매출 총이익률은 40%이기 때문에 2022년에 역대 최대치의 영업이익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아이에스동서는 욕실용품 제조 및 판매기업 이누스 매각(2170억 원)과 환경폐기물기업 코엔텍과 새한환경의 인수도 앞두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향후 주택 자체사업으로 창출되는 잉여현금으로 코엔텍과 새한환경의 남은 지분을 모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환경사업은 효율성이 높은 사업"이라며 "환경사업 파트너인 사모펀드 이엔에프PE는 환경사업에 강점이 있어 아이에스동서 환경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