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희, 포스코건설 해외근무자 위해 인하대병원과 비대면진료 협력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왼쪽에서 두번째)과 김영모 인하대학교병원 의료원장(왼쪽)이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소에 근무하는 직원과 비대면 진료 시연회를 지켜보고 있다. <포스코건설>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코로나19 확산에도 해외에 머물고 있는 임직원을 위해 인하대학교병원과 비대면진료 협약을 맺었다.

포스코건설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성희 사장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의료수준이 낮은 해외지역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위해 김영모 인하대병원 의료원장과 ‘비대면의료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하대병원 의료진들은 방글라데시,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17개국에 남아있는 포스코건설 직원 213명에게 영상전화, 온라인상담 등을 통해 응급 및 중증질환 진료와 건강관리 상담을 제공한다.

협약식에서는 포스코건설의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소 현장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과 비대면진료 시연회도 열렸다.

이번 협약은 7월1일부터 재외국민을 한정해 비대면의료활동이 2년 동안 한시적으로 허용되면서 가능해졌다. 현행 의료법은 의사가 환자에게 비대면 방식으로 진단·처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다"며 "사업분야, 사회분야 외에도 회사 임직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