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보다 99.2% 증가했다.
 
코스맥스 주가 장중 급등, 손소독제로 2분기 깜짝실적 지속 기대

▲ 이경수 코스맥스 대표이사 회장.


14일 오전 11시58분 기준 코스맥스 주가는 전날보다 10.40%(1만500원) 오른 1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맥스는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792억2천만 원, 영업이익 262억1500만 원, 순이익 137억7300만 원을 냈다고 13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12%, 영업이익은 99.23%, 순이익은 134.91% 증가했다.

코스맥스는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 생산이 늘어난 데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2분기 손소독제 덕분에 깜작실적을 거뒀다”며 3분기에도 손소독제 생산은 2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코스맥스의 이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맥스는 기존의 화장품 제조보다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손소독제의 시장 공급이 늘면서 이익률이 크게 개선됐다.

손소독제의 시장 단가는 낮아지는 추세지만 절대 수요 자체가 늘어난 점이 코스맥스의 이익률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맥스는 한국 법인을 비롯해 중국이나 미국, 인도네시아에서도 손소독제 생산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 밖에 한국과 중국에서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고객사들의 신규 수주가 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