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광복절을 맞아 독립기념관 전시물을 가상현실 영상으로 선보인다.

KT는 대림산업과 손잡고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을 360도 가상현실 영상으로 둘러볼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대림산업은 독립기념관의 시공사다. 
 
KT, 광복 75돌 맞아 독립기념관 전시물을 가상현실 영상으로 제공

▲ KT가 광복절을 맞아 독립기념관을 가상현실 영상 콘텐츠로 둘러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 KT >


KT는 독립기념관을 대표하는 조형물과 내부 전시관들을 상세한 설명과 함께 가상현실 영상으로 제작해 ‘슈퍼VR’을 통해 제공한다.

대림산업은 독립기념관 외부를 3차원 디지털영상으로 구현해 회사의 공식 유튜브채널에 공개한다. 

이용자들은 KT 슈퍼VR의 ‘테마여행관’ 메뉴에서 독립기념관 광장 입구의 대형 조형물인 ‘겨레의 탑’, 동양 최대 기와집으로 꼽히는 기념홀 ‘겨레의 집’, 순국 선열들의 얼을 형상화한 ‘불굴의 한국인상’ 등을 볼 수 있다.

또 일제 식민지의 시련과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되새길 수 있는 내부 전시관들도 둘러볼 수 있다.

KT는 슈퍼VR에서 독립기념관 가상현실 투어 외에도 대한민국의 역사를 돌이켜볼 수 있는 다양한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공한다.

슈퍼VR의 ‘한국사VR’ 메뉴에서는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30여 개의 주제를 선정해 각 주제에 따른 역사 이야기를 관련 유적지 현장에서 생생하게 들려준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 편에서는 광복과 통일 정부 수립을 위한 노력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 과정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김훈배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 전무는 “코로나19로 비대면시대가 본격화되며 실감미디어의 역할과 가능성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며 “KT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뿐 아니라 역사, 문화분야에서도 실감미디어 서비스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고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