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하락했다.

코로나19로 줄어든 원유 수요의 회복이 더딜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유가 떨어져, 국제에너지기구도 원유 수요 전망치 하향조정

▲ 13일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13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00%(0.43달러) 내린 42.2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1.03%(0.47달러) 하락한 44.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더딘 수요 회복 전망에 하락했다”며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이어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월간 전망보고서에서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여행이 제한되면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 세계 원유 수요는 2019년보다 810만 배럴 감소한 하루 평균 9190만 배럴에 그칠 것으로 추산됐다.

7월 전망치보다 14만 배럴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