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블랙핑크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데다 신인 아이돌그룹 트레저가 데뷔 초반부터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받아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 상향, "블랙핑크에 신인그룹 트레저 가세"

▲ 황보경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4만8천 원에서 5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4만4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는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아이돌그룹 ‘블랙핑크’에다 일본에서 크게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신인 아이돌그룹 ‘트레저’가 있어 중장기적 실적 모멘텀이 강화됐다”며 “트레저 데뷔 앨범 판매량에서 엿보인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2021년 실적 추정치를 높이면서 목표주가도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그룹 ‘트레저’는 13일 발매할 데뷔 앨범 선주문 물량이 12일 기준 20만 장으로 집계됐다.

발매 뒤 1주일을 뜻하는 초동 기간 앨범 판매량이 25만 장 수준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트레저 데뷔 앨범 수요는 국내보다 일본과 중국에서 두드러지는 상황으로 앞으로 트레저가 일본 법인 등의 매출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블랙핑크는 올해 8월 말 해외 가수 셀레나 고메즈씨와 협업곡을 내고 10월 초에는 정규앨범을 발매한다. 

이 연구원은 “블랙핑크가 하반기 YG엔터테인먼트의 음반, 음원 매출 성장을 담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660억 원, 영업이익 2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 영업이익은 45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