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주택공사가 포스트 코로나19시대를 맞아 비대면을 통한 공동체 활동사례와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토지주택공사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동주택 언택트(Untact·비대면) 공동체 활동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지주택공사, 공동주택 비대면 공동체 활동사례 공모전 개최

▲ 한국토지주택공사(LH) 로고.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회 전반에서 대면활동이 감소하는 추세에 발맞춰 비대면으로 공동주택에서 공동체 활동을 한 사례와 아이디어를 모아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함께하는 공동체활동’이며 에세이‧영상‧아이디어 등 모두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에세이와 영상부문은 전국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의 입주자대표회의, 관리사무소 및 기타 단지 안의 활동단체가 지원할 수 있다.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은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혹은 승강기가 설치되거나 중앙집중식 난방을 사용하는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 또는 건축법에 따른 건축허가를 받은 150세대 이상 주상복합을 말한다.

비대면으로 공동체 활동을 한 실제사례를 중심으로 현장후기와 참여자 인터뷰 등을 포함해 에세이를 작성하거나 영상을 제작하면 된다.

아이디어부문은 공동체 활동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포스트 코로나19시대에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는 데 보탬이 될 아이디어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가령 입주민들이 개인공간에서 개별활동을 통해 공동의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그 결과물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아이디어 등이다.

토지주택공사는 부문별로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3건 등 모두 18건을 선정해 229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우수작품은 사례집 발간 및 공동체 전문가 양성 교육자료로 활용된다.

토지주택공사는 14일부터 9월14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작품 접수를 받는다. 이후 심사를 거쳐 10월 당선작 선정 및 시상을 진행한다. 

공모전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토지주택공사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공모전 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상수 토지주택공사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장은 “포스트 코로나19시대에 입주민 사이의 소통과 유대를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와 아이디어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토지주택공사는 앞으로도 건전한 공동체문화 확산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