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내렸다.

11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78%(0.33달러) 내린 41.6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떨어져, 미국 코로나19 진정세에도 국제 금값 하락 영향

▲ 11일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1.09%(0.49달러) 하락한 44.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등록과 미국 내 코로나19의 재확산 진정세에도 하락했다”며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에 최근 급등세를 이어온 금과 은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변동성을 키웠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그는 “다만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단기 에너지보고서를 통해 미국 산유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코로나19 백신 개발를 향한 기대감이 커진 만큼 국제유가의 낙폭은 제한적이었다”고 바라봤다.

11일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직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4.6%(93.40달러) 하락한 1946.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액 기준으로는 2013년 4월 이후 7년 만에, 하락폭 기준으로는 올해 3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